② 8구간 ;:구름정원길(하늘길)

불광근린공원~진관생태다리앞(5.2km,소요시간 약 2시간30분)

불광근린공원에서 진관생태다리에 이르는 4.9km의 비교적 긴 구간이다. 물/흙/숲길들이 잘 조화를 이뤄 산을 타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구간이다. 은평구 구기터널 상단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60m의 스카이워크는 나무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고 도시풍경과 잘 어우러져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비로운 길입니다. 구름정원에서 은평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저서령(猪噬嶺, 돈노리고개)

저서령(猪噬嶺, 돈노리고개)은 3호선독바위역 방향에서 불광중학교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돋노리의 의미는 이곳 산봉우리에서 해가 제일 먼저 돋는다는 음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수리봉 아래에 위치한 이 마을은 앞산이 높고 으슥하여 멧돼지가 많이 내려와 땅을 파헤쳐 농사를 망치고, 돈(멧돼지)놀이터가 되어 “돈노리” 혹은 한자로 “저서리(猪噬里)”로 불리다가 ‘돋노리’가 되었다고도 한다. 1720년대에 제작된 고지도인 “도성도(都城圖)”에 “저서봉(猪噬峰)”과 “저서현(猪噬峴)이란 표기가 보인다.

밥할머니 묘터 및 재실터

*묘터소재지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2동 150번지 부근(갈현근린공원내)

1593년(선조 27) 임진왜란 중 권율장군의 행주대첩(幸州大捷)에서 치마부대를 이끌고 앞치마(행주치마)로 돌을 나르며, 주먹밥을 만들고, 사상자를 치유하는 등 눈부신 활동을 한 밥할머니의 무덤이 있던 곳이다. 그러나 1976년 자손들에 의해 화장되어 아쉬움을 남긴다. 당시 6척 장신의 유골이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그 자리에 대성주택이 들어서 있다.

*재실터소재지 : 진관외동 186-2 폭포동 싱아굴(현 419단지자리)

밥할머니의 재실이 진관외동 186-2 폭포동(瀑布洞) 싱아굴에 있었으나, 1957년경 화재가 나서 전소되었다. 현재는 재실이 있던 부근에 “밥할머니교”라는 다리가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