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회원님께 인사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무자년 새해가 희망을 안고

온 누리에 밝았습니다.

국운융성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신 우리 은평 문화가족회원님, 새해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시고 부지런함 속에서 이웃간에 친화적으로

소통하시고 상호존중하는 미덕을 발휘하여 부디 화평과 승리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언급하기조차 싫은 우리사회는 상호상생을 고뇌함보다는 마치

불과 물처럼 상극의 갈등으로 짜증스러웠던 세태였음이 숨길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은평 문화가족들은 그런 와중에도 법과 질서의 바탕위에서 기본을 중시하고

문화적 삶을 추구하는 문화인의 자긍심으로 삶의 질 향상에 지혜를 모았던 보람과 성취의

한해였다고 자부합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문화경쟁력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인간의 가치관을 지배해오던 기준이 도덕과 경제력이었다면 이제는 그 나라,

그 지역사회의 경쟁력이 문화이며 가치관을 지배하는 기준 역시 문화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우리 문화원은 전통문화 발굴 및 연구, 전통생활 문화 계승 보급, 유 무형 문화재 보호

지킴이의 설립취지영역에서 한 단계 뛰어 넘어서 문화정책의 산실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선진화의 좌표에서 민족정기와 민족혼을 일깨우는 민족 자긍심 고취의

메카가 지역 문화원이 담당하고 있는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문화원을 드나드는 문화가족들의 뜨거운 가슴으로 삭막한 사회를 치유하고 갈등과 분열을

용해시키는 역할을 다해주시기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기쁨이 충만한 한해가 되기를 거듭 소망합니다.

2008년 새해아침에

은평문화원장 박 인호 드림